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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300CDQ 사용기
작성자 명지광 (ip:)
  • 평점 5점  
  • 작성일 2020-01-30 15: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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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47


오디오랩 8300CDQ를 사용한 지 두 달 가까이 됐습니다.

8300CDQ의 전작 8300CD는 입문용 CDP로서 마란츠의 CD6006, HD CD-1, 네임 오디오의 CD5 si, 사이러스 로직의 CD I 등과 같이 오래전부터 고려하고 있던 모델이었습니다.

하이파이 커뮤니티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중저가 CDP이기도 하며 CDP 성능에 대한 좋은 평가는 물론 단독 외장 DAC로서 평가 또한 매우 긍정적이었기에 눈여겨보곤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거치형 시스템을 꾸려보려던 차 MQA 풀디코딩을 지원하는 8300CDQ의 발매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다양한 디지털 입출력은 물론 아날로그 입력까지 지원하며 CDP, 외장 DAC, 프리앰프 역할까지 소화하는 8300CDQ의 유틸성에 반하여 반드시 청음 평가를 거친 후 제품을 구매해왔던 관습을 깨고 무청음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소리

똘똘한 모범생 같다.

모난데 없는 소리.

8300CD의 리뷰, 사용기를 보면 익숙히 볼 수 있는 표현들입니다.

정확한 타이밍으로 딱딱 끊어지는 음도 아니고

음악성을 추구하며 부드러운 이음새, 연결에 힘쓰는 음 성향도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cdp나 외장 dac를 동 시스템 하에 맞 비교해보지 못하여 후에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지만

제가 판단하기에 8300CDQ는

음색이 살짝 어두우며

풍성하지 않되 건조하지 않고

빠르지 않되 느리지도 않은

둥글둥글한 소리 같습니다.

약점이 없지만 반대로 특징점도 없어서 상당히 재미없는 소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CD 재생음의 괜찮은 정보량, 넓게 뻗어내는 스테이징, CDP 수준엔 부족하지만 준수한 외장 DAC 역할과 MQA 풀 디코딩까지

재생음의 성향이 매력 없을 뿐 성능적인 측면에선 가격 대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MQA 풀 디코딩

Roon을 통해 8300CDQ로 타이달의 24bit 192Khz MQA 음원이 제대로 풀 디코딩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에서도 MQA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CD vs 내장 음원, MQA 음원

동일곡을 맞 비교해보았습니다.

CD 재생음의 정보량이 더 빼곡히 많고

음 중심이 더 낮게 형성되며

저역의 에너지가 좀 더 강하고

스테이징이 더 넓게 형성됩니다.

헤드폰과 스피커 연결에서 모두 인지 가능한 차이인데

구조적으로 무대가 훨씬 크게 형성되는 이유 때문인지 스피커가 헤드폰보다 음 중심과 스테이징 너비 변화를 큰 폭으로 반영해 주는 것 같습니다.

8300CDQ는 외장 DAC에 CD 재생을 지원하는 제품이 아닌 CDP에 외장 DAC 기능을 겸비한 제품입니다.

CDP의 소리가 훌륭한 것이며 외장 DAC 단의 성능도 상대적으로 아쉬울 뿐 아주 준수하다고 생각합니다.


헤드폰 출력단

전작 8300CD와 다른 8300CDQ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난 헤드폰 출력단 추가입니다.

전에 헤드폰 출력단이 구비된 마란츠의 PM6006, 크릭 에볼루션의 50a 두 가지 인티앰프를 사용해봤습니다.

두 제품 모두 헤드폰 출력단의 배경이 지저분하고 재생음의 수준이 떨어지는데,

출력 임피던스가 높아서인가 음색 변화까지 생겨서 실망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크릭 50a가 pm6006보다는 괜찮았었네요.)

8300CDQ의 헤드폰 출력단은 크게 실망했었던 중저가 인티앰프들의 헤드폰 출력단보단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우선 출력 임피던스가 낮은 것 같고, 배경이 덜 지저분합니다.

확실히 헤드폰 출력단에 신경을 썼구나 생각이 드는 게

메뉴에서 아날로그 출력값을 고정(2.2vrms)이 아닌 조절 모드로 설정해 놓으면

아날로그 출력 볼륨 값과 헤드폰 출력단의 볼륨 값이 다르게 형성됩니다.

볼룸을 풀로 올려놓은 상태에서 생각 없이 헤드폰을 연결했다가 고막 나갈 우려는 확실히 없어진 것이죠.

-80 dB부터 +3 dB까지 세밀하게 볼륨을 조절할 수 있으며 헤드폰부터 감도 높은 이어폰까지 수용 가능합니다.

전원을 껐다 켜더라도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헤드폰 출력단의 볼륨 레벨을 기억하고 있는 것도 소소하지만 편리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헤드파이를 하시는 분들은 별도의 헤드폰 앰프를 구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도 괜찮은 성능의 헤드폰 앰프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헤드파이 원박스로서의 8300CDQ의 다양한 기능이 매력적일 수 있으나 헤드폰 출력단의 절대적인 성능은 우수하지 못합니다.



기능과 스펙


7가지의 PCM 디지털 필터, 4개의 추가 DSD 필터, 아웃풋 레벨 설정, 좌우 밸런스 설정 등이 가능합니다

ESS의 Sabre ES9018 DAC를 사용하며 32비트 / 384 KHz PCM과 DSD256 재생을 지원합니다.

또한 모든 디지털 소스를 업 샘플링하여 재생합니다.

매뉴얼에 동봉되어 있는 CD로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이와 같은 설정이 가능합니다.

2x optical, 2x coaxial, USB-B 3종류의 디지털 인풋과

프리앰프로 활용 가능하게끔 3x RCA 아날로그 인풋단이 구비되어 있으며

1x optical; 1x coaxial 디지털 아웃풋을 지원합니다.

AES/EBU 디지털 출력단을 지원하지 않음은 추후 8300CDQ를 CDT로 활용할 때 아쉽게 느낄 수 있는 부분 같습니다.


8300CDQ와 8300XP, 8300MB에 사용 가능한 통합 리모컨으로 모든 설정을 컨트롤할 수 있으며 정말 편합니다!!



편의성을 추구하면 네트워크 플레이어,

소리와 감성을 추구하면 LP로 넘어가는 흐름 속에서

CD는 가장 인기 없는 어중간한 입지의 소스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가격 대비 일정 수준 이상의 좋은 소리를 만들기 가장 쉬운 소스는 CD라고 생각합니다.

오디오랩의 신작 8300CDQ는 이미 많은 분들께 성능을 검증받은 CD플레이어 8300CD에 MQA를 더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CD의 음질과 다양한 스트리밍 음원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기특한 소스 기기 같습니다.


이미지를 글 중간 중간 삽입하는게 어려워서 블로그에 작성한 글과는 형식이 좀 다릅니다.

보기 쉽게 링크 남겨 두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y8u9i/22179008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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